Alan Kay , Dynabook , Personal Computer ,

예측과 실현의 역전

by Mimul FollowJuly 14, 2012 · 2 min read · Last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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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처음 앨런 케이(Alan Kay)를 접했고 그때는 앨런 케이(Alan Kay)가 미래의 컴퓨터를 예측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하는 것은 예측보다는 물론 앨런 케이가 영감을 줬을순 있지만 이후의 세대들이 노력과 진화에 의해 결정된 지금의 노트북이나 패드와 비슷해서 후세의 사람들이 예측했다고 판단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dynabook

위 그림은 컴퓨터 과학자 앨런 케이가 쓴 논문 "A Personal Computer for Children of All Ages(1972년)"의 미디어(책 포함) 기능을 갖춘 Dynabook이다. 이것을 보고 엘런 케이가 미래의 컴퓨터를 예측했다고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dynabook detail

앨런 케이는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앨런 케이의 논문에 나오는 다이나북이 말해주는 것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 = 포어 캐스트"가 아니라 "미래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 여부를 결정하고, 거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 백 캐스트"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의 컴퓨터가 엘런케이가 우연히 예측해서 이렇게 완성된 것은 아니다. 어디선가 누군가 한 의사 결정과 그에 따른 지속적인 행동의 총합으로 지금의 컴퓨터 모습이 된 것이다.

이것 하나로만 봐도 미래를 예측하는 컨설팅은 정말 넌센스한 의뢰에 대한 무의미한 작문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낭비하지 말고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면 미래는 우리가 한 행동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To know the world one must construct it. 무엇이든 알려면 실제로 만들어봐야만 알 수가 있다.

  • Cesare Pavese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invent it.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발명하는 것이다.

  • 앨런 케이(Alan 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