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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팀 꾸리기

by Mimul FollowDecember 25, 2009 · 3 min read · Last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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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팀으로 큰 일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제가 그동안 봤던 책들과 인터넷의 경영자들의 아티클, 외부 세미나, 스터디를 통해 배웠던 것들을 요약해 봅니다. 모든 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중요한 의견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생각들이 생기면 여기에 계속 살을 붙여가도록 하겠습니다.

1.불만이 가득한 전문가보다는 평균적으로 행복한(적합한) 사람을 구성해라.

  • 행복한 사람은 대게 열정적이고 여러 방면에 걸쳐 균형이 잡혀있고(well rounded), 학습이 빠르고, 글을 괜찮게 쓰며(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것), 믿음이 간다고 합니다.(Jason Fried)
  • 뛰어난 사람보다 적합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지 않은 회사에서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틀어지면 불만이 많아지고 자신의 역량을 100%발휘하지 못하고 떠나는 걸 많아 봤습니다. 또, 그 뛰어난 사람으로 인해 조직의 수준이 평균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는 않다는 걸 느꼈고, 그 뛰어난 사람으로 인해 다수의 팀원들이 자신의 의견 표현에 주저하고 복종하도록 훈련받은 플라스틱 인간이 되기 쉬운 단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유연하고 매사 일을 즐겁해 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사람을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2. 집중에 방해되는 건 없애라.

  • 사무실에서 집중을 방해하고 깨뜨리는 주범은 Manager와 Meeting입니다. 매니저(사람일수도 있고 업무를 관리하는 영역일 수 있음)는 미팅을 만들고 미팅은 미팅을 만듭니다. 이런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 미팅시에는 미팅이 끝난 후 미팅 주선자는 정말 그 미팅이 필요했는지는 미팅 후 판단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기업이 성장하게 되면 모든 게 복잡해져서 절차(프로세스), 체크리스트와 같은 잡초가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작은 기업에서 수평적 문화가 계층적 구조로 바뀌게 하는 단초입니다. 계층적 구조에서는 창의성이 발현될 수 없습니다.

3.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주어라.

  • 구글은 20%업무제를 실시하고 있죠.(구글 개발자들은 개인 업무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시간을 투입할 수 있다.) 그와 비슷하게 회사가 원하는 업무 외에 자신이 정말 열정적으로 할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필요한 자원을 지원해 줘야 합니다.
  • 개발자에게는 개인당 1-2대의 가용 서버와, 일주일에 하루는 어떤 일을 해도 간섭하지 않는 제도를 만들어, 그 서버위에 자신이 생각한 서비스나 기술들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어 피드백을 받아 발전시키고 하는 것들을 장려해야 합니다.
  • 기획,관리,영업맨들에게는 분기별로 Think Week(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비즈니스나 트렌드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것)를 갖게해도 좋을 것입니다. 뿌리를 뽑을 때까지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더 나아가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회사에는 큰 자산입니다.

4. 모든 일처리는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수행원들이 알아야 업무 예측이 가능하고 조직내에서 유기적으로 협업이 가능합니다. 자율성을 보장하면 더욱 좋구요.
  • 오해는 불신을 낳고 그 불신은 팀 조직력을 떨어뜨리고 조직원의 사기까지 저하시킵니다. 회사내의 직원에게 숨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경영 의사결정도 숨길게 없다는 말이죠?

5. 직원의 능력을 디테일하게 간파하고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라.

  • 작은 팀제는 직원들의 능력과 일거수 일투족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이 원하는 업무, 조직이 필요한 업무간에는 언제나 갭이 있습니다. 이를 잘 파악해서 그 갭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인을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도.
  • 개인의 동기부여는 보수와 인센티브가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회사를 위해서는 업무의 적재 적소에 인력을 투입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남을 발견해도 문제가 가장 큰 곳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가장 큰 곳에 배치하여야 한다. 그래서 직원의 능력이 최적인 곳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6. CEO는 팀의 일에 크게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 작지만 강한 팀을 꾸려가지 위해서는 그 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권한의 위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 CEO는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빨리, 잘(고 품질) 할수 있는가를 직원에게 하달하기 보다는 우리가 하는 일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접근을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CEO 본연의 영역을 아는데 투자를 하라는 말이죠.